Music2011. 5. 18. 23:02



김돈규 - 단(但)


무릎도 꿇었죠
그 모진 냉대에
찬비속에 밤새도록
그녈 낳아주신
그이유아니면
견딜수없었겠죠

하지만 그후로 그녀는 떠났죠
아마 날위해서겠죠

그리고 들었죠
결혼하던 그날
많이 울더라는 얘길

날 슬프게 했던건
그날밤 그녀가 내앞에 남기고간편지

기다릴수있겠나요
나 다녀올께여
이길밖엔 없는 가봐요

단 내가 돌아오기전에
날잊어도 원망않아요

어느날 말없는 전화를 받았죠
그녀일거란 짐작만
가끔씩 그렇게 살아있다는척
보여주면 되는거죠

난 언젠가 그녀를 만날때를 위해
이말 만은 간직할꺼예요

다녀와요 괜찮아요
나 염려말아여
그때까지 기다릴께요
단 돌아올수 없게 돼도
나도 그댈 원망않아요

단 돌아올수없을만큼
행복하게
먼저빌께요
그대여

GoodBye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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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ren7